나는 참 늦복 터졌다를 읽고나서(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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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3-01-02 10:00본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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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은 고부 관계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여든이 넘은 할머니가 바느질을 처음 하고 한글을 깨치며 건강과 삶의 활력을 되찾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. 글을 읽을 줄 모르는 할머니가 단 몇 글자라도 직접 글을 써보면 좋지 않을까 해서 처음 한 일이었다. 할머니가 구술하면 며느리가 받아 적었다.할머니는 글쓰기를 처음 하면서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게 되고 며느리에게 당신의 일생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웠는지 들려준다. 나이 들어서 더 좋아지는 것,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찾으려 노력한다면 人生 후반부도 얼마든지 즐겁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.그러던 할머니에게 새로운 삶이 처음 된 것은 며느리의 권유로 바느질하면서부터다. 농사꾼으로 평생을 보낸 박덕성 할머니는 몸이 아파 병원으로 옮겨진 후 온종일 창밖을 바라보며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보냈다.처음에는 초라하던 자수의 꽃잎과 줄기가 시간이 지날수록 화려해지고 통통해진 것은 할머니의 바느질 솜씨가 좋아져서가 아니라 생산적인 활동을 통해 자존감과 정체성을 회복한 덕분이었다. 시인은 한 걸음 더 나아가 `현재에 충실한 것도 중요하지만, 나이 든 뒤에 무엇으로 기쁨을 얻을 것인가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`고 주장한다.레포트/감상서평
순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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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참 늦복 터졌다를 읽고나서(4)
나는 참 늦복 터졌다를 읽고나서 나서
Ⅰ. 이해
‘나는 참 늦복 터졌다‘라는 책은 섬진강 시인 김용택과 그의 아내 이은영, 그리고 시인의 모친인 박덕성 할머니가 함께 쓴 책이다.여든 일곱의 나이에 한글을 깨치고 수를 놓으며 건강과 생기를 회복한 박덕성 할머니와 김용택 부부의 人生은 노후준비를 한답시고 돈 모으기에만 급급한 우리에게 많은 …(To be continued 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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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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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.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선물한 또 다른 `할 일`은 글쓰기다. 며느리가 그 내용을 찬찬히 받아 적는 순간 시어머니의 말과 人生은 시가 되고, 노래가 되고, 판소리가 됐다. 시인은 두 여인의 글을 책으로 엮어냈다. 느는 것은 아프다는 하소연, 억울하다는 한탄, 자식들에 대한 서운함 뿐이었다. 할머니는 밥보자기를 하나 둘 만들면서 생기를 되찾기 처음 했고, 삶의 재미와 보람을 회복했다.